
인천시가 9월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강화군 테마 노선을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와 접경 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 길이다.
참가자들은 테마 노선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화군 테마 노선은 강화전쟁박물관을 시작으로 강화평화전망대와 철책선 도보길 등을 거쳐 대룡시장까지 둘러볼 수 있다.
이동거리는 철책선 도보길 약 1.5㎞를 포함해 모두 61.1㎞다.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동 중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홈페이지(durunubi.kr)를 통해 하면 된다.
무단 예약취소 방지를 위해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상품권과 지역화폐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테마 노선 개방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섬 지역에는 관광객 유치 등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