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고조… ‘대표 불신임안’ 효력 두고 입씨름

추진단 “불신임안 의결” vs 곽미숙 “회의 종결 후는 의미 없어”
추진단 “애당초 제척 사유자는 회의 진행 못해”… 혼란 가중

 

내홍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자당 대표 불신임’안건의 효력 여부를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 추진단은 곽미숙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이 의원총회에서 의결됐다는 반면 곽 대표는 대표가 총회 폐회를 선언한 후의 의결은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 대표의 이러한 주장에 추진단은 안건과 관련 있는 제척 사유자는 애당초 회의를 진행할 수 없기에 폐회 선언 자체가 안된 것이라고 주장해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추진단은 1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곽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돼 재석의원 42명 중 40명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본회의에 늦지 않게 참석하기 위해 의원총회 폐회를 선언하고 나왔다”며 “회의를 직접 참석해 열었고, 본회의를 위해 마무리도 직접 하고 나왔기 때문에 추진단의 주장은 무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진단 내부에 대다수의 의원이 추진단의 뜻을 함께하지 않고 오히려 대표단 쪽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의원들이 국민의힘에 대한 애정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낀다. 더 소통해서 다시 한 목소리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성환 추진단장은 이에 대해 “당헌·당규에 안건 관계자는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나온다”며 “곽 대표는 회의를 끝낸 것이 아니라 그냥 나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안건은 효력이 발생하며, 회의 당시 42명의 의원 중 40명이 불신임안건에 찬성했기에 규칙에 따라 김정영 수석부대표에게 새로운 대표단을 꾸릴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불신임 의결 내용을 염종현 의장에게도 통보했으며, 당헌·당규에 따라 7일 이내에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의총을 열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45명의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체 국민의힘 의원 78명의 58%에 달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