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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문화상품으로 타지방 공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옴니버스 연극으로 구성한 경기도립극단의 '김유정의 봄봄봄'이 전주에서 공연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이 문화 소비자에서 문화 창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시금석이 될지 관심꺼리다.
'김유정의 봄봄봄'이 지난 주 수원과 서울 공연에 이어 22일 전주의 유명 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에서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지게 된 것.
멘토 프로그램과 문화특활교실 등 예술과 공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해온 도문화의전당은 이들 연장선에서 '눈으로 읽는 고전명작 연극시리즈'라는 이색 연극 프로젝트를 기획해 그 두번째 작품으로 '봄봄봄'을 무대에 올렸다.
교과서나 수능에서 대할 수 있는 세계 명작을 연극적으로 구성한 '명작시리즈'는 고전에 소홀한 우리 청소년들이 친숙하게 문학 작품을 접하고 연극의 재미를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다.
전당은 도립극단의 이번 전주 상산고 공연이 전국으로 판매한 경기도 최초의 문화상품이라고 소개하면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당은 종래 '문화 소비자'로만 각인된 지방 공연장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문화 창조'의 역할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봄봄봄' 공연의 연출자인 김성노씨는 세가지 소설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해설자가 영상화면을 배경으로 중간중간 작가의 작품세계와 성향, 시대적인 상황 등을 설명해 "대다수 학생들이 극의 흐름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명작시리즈 일환으로 내년초 차기작으로 한국과 중국, 영국과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정해 역시 옴니버스 형식으로 공연할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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