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12.5℃
  • 맑음대전 10.3℃
  • 맑음대구 8.7℃
  • 맑음울산 7.8℃
  • 맑음광주 12.9℃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8.9℃
  • 맑음제주 13.3℃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8.4℃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팝페라로 전하는 '성남민권운동 이야기'…공연 '그날이 올 때까지'

8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리움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랑코리아(단장 김구미)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리움에서 인문학 케이(K)팝페라 공연 '그날이 올 때까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1주년 기념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이다.

 

관객이 공연을 통해 성남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주세페김의 지휘로 케이(K) 영화음악, 케이 뮤지컬, 세계 클래식 모음곡, 창작곡 등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했다.

 

또한 정희성 시인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가 주세페김 작곡의 노래시로 초연되고, 밝은 마음을 일깨워주는 구상, 이해인 등의 인문노래시들을 물푸레중창단 어린이들이 특별출연해 노래한다.

 

강희갑 사진작가의 남한산성 사진들을 배경으로 '삼족오', '산성무상', '강정일당에게' 등 국악풍 창작곡도 선보인다.  

 

 

공연 중에는 성남문화원이 제공한 70년대 성남의 사진 자료들을 기반으로 아련해진 성남 엣모습을 노래와 함께 돌아본다.

 

같은 70년대를 주제로 한 생명협동뮤지컬 '빛이 된 사람들'에 나오는 주요 멤버들도 공개된다. 한살림의 창시자로도 알려진 무위당 장일순과 민주인권운동가 지학순 주교의 감동 실화다.

 

랑코리아를 설립한 김구미 단장(예명 구미꼬김)과 예술감독 주세페김은 "20년을 성남에 거주해 온 시민이지만, 성남 태동의 역사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며 "부끄러움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랑코리아는 2013년 K팝페라그룹 듀오아임의 인문적 음악활동이 모태가 되어 창단됐다. 한국적 가치가 담긴 인문적 소재를 음악으로 창작해 알리는 K문화독립운동을 해오고 있다. 모든 단원들이 악장급 솔리스트들과 성악가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다. 2019년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10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페치카를 직접 창작하고 제작하는 큰 역량을 보여주었다.

 

이번 '그 날이 올 때까지' 공연은 무료입장으로 좌석권은 랑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