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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 경기도의회 대비 태세 돌입

경기도의회, 태풍 피해 예상 등 긴급 대책 회의 개최
양당 대표단, 지역구 의원들에 안전관리 유의 당부

 

경기도의회가 역대급 태풍이라 불리는 ‘힌남노’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호우 피해 상황이나 수원 세모녀 사건 등 도내 문제에 대해 늦장 대처를 한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이번에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종현(부천1)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의장 접견실에서 남경순(수원1) 부의장,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 안전관리 실장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태세 등을 점검, 논의했다.

 

긴급한 상황인 만큼 염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 복귀와 동시에 이 같은 회의를 주재했다.

 

염 의장은 “전체적인 피해 상황을 예측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그 상황에 대해 어떤 대처를 할지 논의했다”며 “민관이 이에 대해 대처방안을 잘 세웠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 외에도 당 차원에서 태풍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수석대표단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과 피해 규모 예상 등을 논의했다.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우선 도당차원에서도 재난본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 중이다”라며 “도의회 민주당은 회의를 통해 상황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한 정책과 예산 규모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수석대변인은 “늦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훨씬 낫다”며 “주말에 있었던 사안들도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도 전날부터 연이어 당내 의원들에게 메시지로 긴급상황 보고 및 지역구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는 없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월요일과 화요일에 강력한 태풍이 영향권에 든다고 하니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 지역구에 태풍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대표실로 즉시 알려달라”며 “각 지역구에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6일까지 도내 태풍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날 오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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