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 모금 혐의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 지인들에게 편지를 남기고 지난 24일 6개월 일정으로 미국 유학.
이 전 의원은 2장 분량의 편지에서 "옥중 생활은 고뇌와 아픔의 나날이기도 했지만 지난날을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저희들의 아픈 희생이 정치와 선거 문화를 개혁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하면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회상.
이 전 의원은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의 아시아 정책연구소에서 동아시아 경제에 관해 공부하고자 한다"며 "끊임없이 연습하고 준비하는 자만이 인생의 명연주를 할 수 있다는 한 연주자의 말처럼 인생의 마지막 3막을 멋있게 연주키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