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도내 여성단체들이 다시금 뭉쳤다.
도내 4개 여성단체((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로 이뤄진 경기여성네트워크는 21일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4기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 경기도여성네트워크 최순영 상임대표는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와 보수 4개의 여성단체가 도의회 여성의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정책 네트워크"라면서 "전국에서 유일한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가 더 발전해서 다른 곳에서도 모델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도의회 의원은 "경기도의 여성 정책 발전과 앞으로의 여성 정치를 위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네트워크가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경기도의 성정책들이 밀려나지 않도록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첫 출범한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올해로 12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기 첫해에는 여성의원 19명이 함께했고, 이번에 출범한 4기는 여성의원 3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매해 성평등한 도정 실현을 위해 경기 여성 활동가 워크숍, 성평등 정책 학술회의, 여성평화걷기 등 다양한 사업과 연대활동을 진행해왔다.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오는 27일 파주 임진각에서 경기여성 DMZ 평화걷기 등의 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차민정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