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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첫 도정질문…엇갈리는 여야 평가

민주 “데뷔전 100점…정책‧인사 검증에서 무난한 모습 보여”
국힘 “준비성 부족, 답변 미흡…도의회 무시하는 태도 여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도정질문을 가진 것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의 도정질문 데뷔전에 대해 무난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준비성이 부족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김 지사의 첫 도정질문의 시작은 야당과 신경전이었다. 김 지사는 지미연(국힘‧용인6) 의원과 일문일답 도정질문에서 인사 문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어 김 지사는 지역화폐, 군소음 피해 지역주민 지원 확대, GTX,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등 각종 도 현안을 놓고 14명의 의원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김 지사의 첫 도정질문 답변을 놓고 도의회 여야의 입장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김 지사의 국정 경험을 높이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준비가 부족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 황대호(수원3) 의원은 “김 지사의 도정질문 데뷔전을 점수로 치면 100점을 드리고 싶다. 정책 검증에 있어서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드러났다”며 “지역화폐, 군공항 소음 피해 보상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 정치에서 겪은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의원은 “다만 인사 검증에서는 김남수 정책수석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임명권자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단호하고 강력한 의지가 드러났던 발언을 했다”면서 “도정질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평가는 싸늘했다.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은 “예상했었다. 준비성이 부족하고 답변도 미흡했다. 무책임해 보인다”며 “도의회를 무시하는 태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이틀 정도 공부만 하셨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며 “우리는 한 달을 준비했다. 실망이 크다. 김동연 브랜드가 점점 깨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곽 대표의원은 “도의회는 집행부의 들러리가 아니다”라며 “함께 소통하고 도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김 지사가 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한 의원은 “(김 지사가) 업무 파악도 안 돼 있고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며 “경기도를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일은 남한테 맡기고 큰 정치권만 기웃거리면 큰 일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