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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국회의원, 주한미군 군사우편으로 마약 밀반입량 매년 증가세 보여 철저한 단속 촉구

 

주한미군 군사우편에 의한 마약 밀반입이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민주, 안양동안을)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한미군 군사우편을 통해 밀반입되는 마약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반입량을 보면 2018년 201g, 2019년 367g, 2020년 618g, 2021년 2291g, 올해 상반기 933g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반입량에 비해 지난해 반입량이 10배 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매년 밀반입량이 급증한 것이다.

 

이 의원은 “2017년에 주한미군 군사우편을 통해 필로폰 8.2kg(시가 272억원, 27만명 투약분)을 밀반입하다 적발돼 논란이 있었는데도, 이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청은 “적발된 마약은 주로 전자담배로 이용할 수 있는 대마카트리지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형상 일반 액상전자담배외 구별이 쉽지않고 특유한 냄새가 나는 대마초에 비해 냄새도 거의 없이 적발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주한미군은 물론 그 자녀들까지도 마약을 밀수, 유통해 재판을 받는 사례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담배만큼이나 쉬운 마약’이 어디까지 퍼질지 모르는 만큼 관계당국은 철저한 단속과 대응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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