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김부겸 "대통령.총리 자제" 촉구

신학용.양승조 자성론 가세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28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성론을 펴면서 여권 수뇌부의 대야 접근 자세 등 정국 운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여당 내 자성론과 국정쇄신론이 침묵을 깨고 대정부질문을 통해 표출됨에 따라 4대 법안과 정국 운영방식을 둘러싼 당내 노선 갈등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한나라당을 탈당, 신당 창당을 주도했던 김 의원은 먼저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을 `이념의 과잉과 정책의 과소'라고 진단하고, "여당 의원으로서 개혁을 하자고 하면서 마치 혁명하듯이 조급하게 덤볐던 것은 아닌지 반성한다"고 자성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해 조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가급적 이념적 문제에 대해서는 한 발짝 물러났으면 좋겠다. 그것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며 "정치적 사안은 가급적 여야와 국회에 맡기고, 이념이나 이데올로기 문제에 대해선 아예 초연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신문법과 관련, "정책문제 외에는 호불호를 드러내지 말았으면 한다"며 비판언론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자제를 촉구한 뒤 이달 유럽방문 기간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을 공격한 이해찬 총리의 처신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다시 노 대통령에게로 화제를 돌려 "아무리 (현정권의) 방향이 옳다고 하더라도 지금 중요한 건 형식이고 메시지"라며 "대통령의 메지시는 무엇보다 온화해야 한다"고 국정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방식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야당이 말하는 영수회담이든 여당의 원탁회의든 형식과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상생정치를 위한 정당.정부.청와대 대표자회의를 제안한 뒤 ""이제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여당은 여당답게, 야당은 야당답게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거듭 호소했다.
이와 함께 신학용 의원도 질의원고에서 "여러 개혁정책이 거론되고 입법이 추진되었지만 결실을 본 것은 없어 일부에서는 개혁에 대해 변죽만 울리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자책했다.
양승조 의원도 "민주개혁세력이 처음으로 원내과반수를 차지하였다는벅찬 마음으로 의원활동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경제적으로 너무나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 얼마만큼 희망과 만족을 주었는가를 생각해볼 때 가슴이 답답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