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인천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민주, 경기 안양만안)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은 다문화 초등학생의 학업중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2019년 8852명, 2020년 1만50명, 2021년 1만889명으로 계속 늘어왔다. 이 가운데 2019년 44명, 2020년 72명, 2021년 116명의 다문화 학생이 학업을 중단했다.
인천은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의 학업중단이 두드러진다. 초등생의 학업중단은 2019년 19명, 2020년 42명, 2021년 67명으로 2019년 대비 2021년 252% 늘었다.
반면 전국 다문화 초등생은 2019년 822명, 2020년 619명, 2021년 755명이 학업을 중단해 2019년 대비 2020년 -24.6%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기준 인천 다문화 학생의 학업중단 이유를 살펴보면 초·중학생은 해외출국, 고등학생의 경우 검정고시가 1순위로 꼽혔다.
강 의원은 “비대면 상황에서 스스로 학습의 어려움이 더 컸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교육부와 교육청의 세심한 학습권 보장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