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2022 DMZ 평화 자전거 행사’를 지난 15일 파주 DMZ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개최해온 도내 평화 스포츠 체험행사 ‘디엠지 런(DMZ RUN)’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DMZ의 생태환경 등 세계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페달을 밟으며 비무장지대(DMZ)의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으며, 민간인 통제구역도 달려볼 수 있다.
올해는 역사와 생명이 숨 쉬는 DMZ 일원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 가족, 연인, 친구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시작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을 지나 남북출입사무소,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평화누리 자전거길 등 총 64㎞ 코스를 달리며 DMZ 일원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는 축하공연, 군번줄 만들기, 타투 스티커, 기념사진 촬영, 특산물 판매 및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고, 참가자들에게 완주증과 기념 메달 등을 제공했다.
또 파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위험물 사전 제거,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을 조치했다. 참가자들도 높은 안전의식과 배려로 행사를 안전하게 마쳤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행사는 한반도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행사”라며 “경기도가 더 큰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디엠지 런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평화 걷기 행사’는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 런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