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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2연승 안양 KGC인삼공사, 상승세 이어갈까

우승후보 SK, 신생팀 캐롯 연파…단독 선두
이번 주 모비스, 삼성, KCC 상대로 연승 도전

 

2022~2023 프로농구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린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전주 KCC를 상대로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인삼공사는 오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개막전에서 88-75, 13점 차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인삼공사는 16일 열린 신생팀 고양 캐롯과의 홈 경기에서도 73-62로 승리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인삼공사는 간판 슈터 전성현이 김승기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떠나 전력 공백이 예상됐으나 2경기 평균 80점대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 등의 위력이 여전한데다 SK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배병준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것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도움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변준형이 적절한 볼 배급으로 팀 득점력을 높이고 있어 개막 첫 주 나란히 승리를 챙긴 현대모비스와 삼성, KCC를 제물로 상승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시즌 초반 독주로 나설 수도 있다.

 

인삼공사는 20일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 이어 22일 삼성, 23일 KCC와 잇따라 원정경기를 치뤄야해 이동거리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데이원자산운용이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뒤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맞이하며 창단한 신생팀 캐롯은 지난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홈 개막전에서 87-80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다음 날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캐롯은 이번 주엔 금요일인 21일 창원 LG와 한 경기만 치른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매 경기 분전하고 있지만 문성곤을 필두로 한 친정팀 인삼공사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며 7득점에 그친 전성현의 슛 감각이 살아나야 시즌 초반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 개막 전 지난 해 우승팀 SK와 함께 ‘2강’ 후보에 올랐던 수원 kt소닉붐은 개막전 패배로 출발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컵대회 우승으로 정규리그 전망을 밝게 했던 kt는 현대모비스와 홈 개막전에서 76-85로 패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를 꼽는 투표에서 10개 팀 감독으로부터 SK가 총 6표, kt가 5표를 받으며 2강으로 꼽혔지만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허훈의 입대 공백에도 컵대회에서 4연승 우승을 달성한 kt는 정규리그 개막전에선 그때와 같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컵대회 때 부상으로 결장했던 외국인 선수 랜드리 은노코가 가세했으나 6점 6리바운드에 그쳐 만족스럽지 않은 첫 경기를 보냈다.

 

이제이 아노시케가 20점대 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kt로서는 은노코가 기대한 수준의 기량을 얼마나 빨리 펼쳐 보이느냐가 초반 레이스의 관건이다.

 

kt는 20일 삼성과 안방에서 맞붙은 뒤 22일 DB를 적진에서 상대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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