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석초등학교(교장 이은아)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석초는 지난 4일 창작그룹 가족을 초청해 ‘톡! 톡! 방탈출!!’ 뮤지컬 공연을 개최하고 학교 폭력 및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3~6학년 학생들은 안개, 레이저, 조명 등 무대 특수효과가 펼쳐진 뮤지컬에 매료돼 열띤 박수와 힘찬 환호로 끝까지 즐겼다.

공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나는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방관자가 되지 않겠습니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6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보다 재밌고 생동감이 넘쳐 집중이 잘 됐다”며 “뮤지컬 내용이 현실적이고 배우들의 연기·춤·노래가 어우러져 감정이입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학교 폭력 예방 교육과 학생들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의미 있는 교육의 현장이 됐다.

지석초는 ‘2022학년도 학생 언어문화 개선 교육주간’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10월7일까지 언어 폭력을 예방하고 말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했다.

대표적인 ‘긍정말 프로젝트’에서는 전교생이 긍정말 캘리그라피 또는 이모티콘 작품을 만들어 교내 곳곳에 전시했다. 학생들이 긍정말을 보다 친숙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외에도 긍정말 교육 동영상 시청, 긍정말의 영향 배우기, 언어습관 자가진단도구 활용 등을 실시해 학생들이 긍정말과 바른 언어사용 습관을 길러 학교폭력 예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석초는 다양한 전문기관 강사들을 초청해 사이버 폭력 예방, 성폭력 예방, 아동학대 예방 등 다양한 형태의 폭력 예방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