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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개모' 출범 내부갈등 표면화

안영근, 유재건 의원 등 열린우리당내 중도파 의원들로 구성된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 약칭 '안개모'가 1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개혁파와의 노선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최근 파행 정국속에서 "한나라당도 문제지만 이해찬 총리의 처신도 적절치 못했다"며 양보론과 타협론을 제시하는 등 정치적 색깔을 분명히 해왔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 후 보완방안으로 형법 개정보다 대체입법을 주장해 왔고,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재단 운영에 지나치게 간섭할 소지가 있다는 등의 우려를 표명하는 4대 개혁입법에도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대야 관계나 법안 처리 등 향후 정국 운영과정에서 유시민, 임종인 의원 등 당내 강경파와 정면 충돌할 개연성이 높다.
이미 유시민, 임종인 의원은 각각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의 등 뒤에서 총질하지 말라"며 안개모 의원들에게 직격탄을 날린 상태다.
당 홈페이지 게시판엔 "개혁의 발목을 잡지말고 탈당하라"는 당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안개모는 당초 42명이 참여해 당내 최대 계파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이같은 당 안팎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최종 단계에서 12명이 동참의사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론이 정해진 만큼 일단은 당 지도부를 도와 4대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만 야당과의 절충이 필요할 경우 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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