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킨 SK 판교 캠퍼스 화재 사고를 조사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성남시 판교 SK C&C 판교캠퍼스 사무실 등 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해 화재원인 등을 신속히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 계열사가 입주해있는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오후 3시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등의 합동 감식 결과 이번 화재는 배터리모듈의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등 약 4000만 명이 사용하는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최장 시간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이용에 장애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