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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인수 포기한 안산시청 압수수색…관련 자료 확보

안산시 성남FC 전신인 성남일화 인수 시도했으나 포기
운영비 후원 기업 못 찾아 인수 포기…이 후 성남시 인수
검찰, 성남시 축구단 인수 이유 확인 위한 압수수색 진행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안산시청 체육진흥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공문 등 서류를 확보했다.

 

안산시는 2013년 성남FC의 전신인 성남일화를 인수하려 했다. 그러나 연간 수십억 원 상당의 운영비를 후원해 줄 기업을 찾지 못해 포기했다.

 

그러던 중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격적으로 성남일화를 인수해 지금의 성남FC가 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일화 인수 후 구단 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각종 인허가 등 현안을 가진 기업을 개별 접촉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성남시가 축구단을 인수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안산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성남FC 의혹 관련 이 대표의 뇌물 혐의 동기 등 입증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그룹,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의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약 160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또 이 과정을 보고받고 최종 결정 내린 인물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라 보고 있다. 당시 그는 성남시청 정책실장이었다. 이에 검찰은 정 실장을 조사해야 한다 보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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