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 있는 나사렛국제병원에서 26일 오전부터 전산 마비가 발생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2분쯤 전체 구급대에 나사렛국제병원의 전산이 마비돼 응급실 이용이 불가하다는 통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전산 마비는 오후까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급하게 이동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8시가 넘은 뒤론 전산이 일부 정상화돼 환자 수용이 가능해졌지만, 응급실은 아직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나사렛국제병원으로부터 응급환자를 제외한 환자 수용은 가능하단 통보를 받은 상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