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인천 중구 하늘1초(42학급)·하늘4초(48학급), 서구 검단9초(55학급) 신설이 승인됐다.
반면 서구 연희초·검단3고, 송도 해양2중·해양3고 등 4곳은 고배를 마셨다.
3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연희초는 학교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부지 조정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
검단3고, 해양2중, 해양3고는 모두 학군 조정계획 등 부대 의견으로 재검토 결정됐다. 현재 학군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데, 내년 1월 마무리된다. 시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투심 신청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해양2중은 원도심 학교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원도심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여건이 맞으면 이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신설 계획이 내년 중투심을 통과하면 2027년에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전국 과밀학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이 3번째로 높다. 인천은 초·중·고교 523곳 가운데 66곳(12.6%)이 과밀학교다. 특히 중학교는 전체 3분의 1일 넘는 139곳 중 53곳이 과밀학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