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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을 설치했다’ 장난 문자…경찰 특공대 출동 소동 발생

주차된 자동차 전화번호로 ‘폭발물 설치했다’ 장난 문자
경찰, 소방, 군 등 총 62명 현장 출동했지만 폭발물 없어
문자 보낸 20대 남성, “심심해서 그랬다” 진술…경위 조사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단순 장난으로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3일 경기 파주에 거주하는 A씨에게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2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B씨는 주차된 A씨의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놀란 A씨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신고에 특공대 등 경찰 인력 37명, 소방 인력 20명, 군 폭발물 처리반(EOD) 5명 총 62명이나 현장에 출동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B씨의 문자 메시지는 단순 장난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 분 만인 오전 9시 25분 경찰이 A씨를 검거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경찰찰 조사에서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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