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서울지하철노조, “구조 조정안 철회하라”…30일 총파업 예고

인력 10% 감축안 제시에 “공사가 안전 책임 방기”
16일부터 준법투쟁 돌입…인력 대책 없을 시 총파업 돌입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 연합교섭단이 구조 조정안에 반발하며 30일 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안전인력 대책이 없다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연합교섭단은 사측인 서울시와 안전 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 증원을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이 지난달 4일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하겠다는 안을 제시하자 6일부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 절차에 돌입했다.

 

연합교섭단은 “공사가 노동자와 시민 안전을 책임질 의무를 방기한다면 우리는 총파업 투쟁으로 시민의 편에 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달 16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고, 이후에도 서울시와 사측이 인력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30일 부로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감축 운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평시 대비 1호선 53.5%, 2호선 72.9%,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은 79.8%만 운행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은 전 노선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축된다.

 

반면 공사 측은 안전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 없으며 조리원 등을 외주에 맡기는 방식으로 인력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