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6 (일)

  • 맑음동두천 18.1℃
  • 맑음강릉 20.3℃
  • 박무서울 20.9℃
  • 맑음대전 20.0℃
  • 박무대구 21.6℃
  • 박무울산 20.0℃
  • 맑음광주 22.3℃
  • 박무부산 21.6℃
  • 맑음고창 20.9℃
  • 맑음제주 23.2℃
  • 맑음강화 17.6℃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9.9℃
  • 구름많음강진군 22.9℃
  • 구름조금경주시 20.6℃
  • 맑음거제 21.2℃
기상청 제공

중대본, 코로나19 ‘7차 유행’ 공식화…“이르면 12월 정점”

일 평균 5만~20만 명…12월 또는 그 이후 정점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이번 유행 대응할 것”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유지
의료방역대응 현 상황 유지…하루 75만 명 PCR 가능

 

정부가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7차 유행)을 공식화했다. 정점은 12월 혹은 그 이후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겨울철 코로나19 유행 전망 및 대책 발표 브리핑에서 “겨울철 유행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18만 명, 정점 주간 일평균 13만 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의 수리모델링 결과 겨울철 유행이 변이 발생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하루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면서 유행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겨울철 유행이 예측 불가 요인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전처럼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존에 갖춰 놓은 방역·의료 역량을 토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방대본은 하루 최대 85만 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하며, 신속항원검사(RAT) 의료기관은 1만 2327곳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담병상 6000여 곳을 갖췄으며 1만 2000개의 일반격리 병상을 준비 중이다. 치료제는 200만 4000명분이 확보돼 있고 이 가운데 140만 4000명분이 도입됐다.

정부는 해외에서의 입국 전‧후 진단검사 의무 중단 조치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신규 우려변이가 출현하거나 발생률·치명률이 급증하는 국가가 발생하면 ‘주의국가’(LEVEL2)를 지정해 비자 발급과 항공편 운항 제한 등의 조처를 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 재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11월 1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직전 주와 동일하게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중간’으로 평가했다. 확진자 규모가 큰 폭 증가했고 신규 위중증 환자·병상 가동률 등 대응 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점을 종합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27.5% 증가해 4만 2476명으로 늘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21로 3주째 ‘1’을 웃돌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