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8일 소극장에서 ‘가을밤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을밤 힐링 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첼로와 피아노의 따뜻한 선율로 채워진다.
첼리스트 성승한과 피아니스트 민시후가 함께 무대에 올라 ‘젓가락 행진곡’,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을 전한다.
이어 여성 탱고 듀오 ‘엘 까미니또’의 무대가 펼쳐진다.
엘 까미니또는 피아노와 하모니카 조합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탱고 연주 듀오로, 이번 무대에서는 영화 ‘여인의향기(1993)’에 등장한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의 곡부터, 탱고 음악의 대가 피아졸라(A. Piazzolla)의 곡까지 가을밤을 탱고로 물들일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로는 발달장애인 피아노 듀오 ‘콘솔피아노’의 연주를 준비했다.
콘솔피아노는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연주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곡을 포 핸즈(Four Hands, 네 손으로 연주)로 선보인다.
영화와 뮤지컬에서 들었던 감동적인 노래도 즐길 수 있다.
2017년 대한민국 음악대상-한국을 빛낸 성악가상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독일 등 극장에서 초청 주역가수로 활동해온 바리톤 석상근이 ‘You Raise Me Up’, ‘지금 이 순간’ 등 명곡을 노래한다.
또한, ‘양왕열 재즈 콰르텟’이 ‘Don't Worry Be Happy’, ‘사랑했지만’ 등 익숙한 곡들을 재즈 연주로 선보인다.
재즈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의 색소폰 연주로 공연은 끝을 맺는다. 멜로우키친은 지난 2019년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번 무대에서는 ‘If’, ‘숲속에서’ 등 자작곡을 들려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매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