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의 콤비 배우 김상경과 홍상수 감독이 다시 손을 잡는다.
김상경은 오는 12월 중순 크랭크 인 하는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의 주인공을 맡았다. '극장전'에는 김상경 외에도 여배우 한 명와 또다른 남자 배우가 등장하는데 아직 캐스팅은 미정이다.
김상경은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이 완료되지 않아 영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는 모르겠다"면서 "내 캐릭터 역시 상대적이라 현재 무작정 머리만 기르고 있다. 헤어스타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에는 '생활의 발견' 때처럼 살을 찌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생활의 발견'때는 술살을 찌우기 위해 홍감독과 날마다 술을 마셨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술을 별로 안 마신 것을 보면 이번에는 살을 안 찌워도 될 것 같다"고 웃었다.
프랑스 영화사 MK2가 홍 감독의 전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다시 투자를 결정해 화제가 된 '극장전'은 홍 감독이 설립한 영화제작사 `전원사'와 MK2의 합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영화는 시나리오 없이 촬영을 시작하는 홍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정확한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10대 재수생과 30대 남자가 각각 한 여자를 상대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트리트먼트(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촬영장면, 간단한 줄거리 등을 써놓은 원고)만 나온 상태에서 지난 9월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공동제작영화 제작지원 공모에서 지원 대상작으로 뽑힌 작품이다. 물론 MK2 역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시놉시스만을 보고 이 영화의 투자를 결정했다.
김상경과 홍 감독은 2002년 3월 개봉한 '생활의 발견'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스크린 데뷔를 한 김상경은 홍 감독의 분신이 되어 무기력한 20대의 단상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상경은 "영화를 위해 특별히 배울 것은 없다. 그냥 조용히 지내고 있다. 크랭크 인 전에 지방 여행이나 다녀올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