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내 최대 경제 중심지 알마티시에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의료관광 회복 국면을 맞아 마련됐다. 시와 공사는 인천 지역 의료기관들이 외국인환자 유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지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천의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등 11개 의료기관과 현지의 30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인천 의료기관들의 보건의료서비스 홍보와 국내·외 기관 간 외국인 환자 유치 계약이 이뤄졌다.
이번에 진행된 상담은 약 330건이며, 이 중 35건의 계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카자흐스탄의 한 항공사는 자국 진료고객을 대상으로 항공료 10% 할인 및 인천 의료기관에서 항공사 직원들의 건강검진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이번 의료관광 설명회는 회복하는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천시가 국제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중요한 출발”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위기를 이겨내고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격변하는 의료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