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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내년부터 여객선 ‘전국민 동일요금제’… 1개 노선 시범운영

인천~연평, 인천~덕적 노선 중 적용
전액 군비로 동일요금제 사업 실시

 

인천 옹진군은 내년 하반기부터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를 시범운영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여객선 동일요금제를 공약했다”며 “인천~연평과 인천~덕적 노선 중 하나를 선택해 동일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옹진군은 전 국민 동일요금제가 도입되면 여객선 운임에 부담을 느꼈던 관광객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1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여객선이 버스와 지하철만큼 기본 교통수단으로 여겨진다.

 

지난 3월 1일부터 옹진 섬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가 적용됐다. 대중교통 요금과 동일한 성인 1250원, 청소년 870원, 어린이 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시민도 여객선 이용 시 80% 할인된 요금을 내는 반면, 인천 외 지역주민의 경우 운임 100%가 적용된다.

 

군은 동일요금제 기준을 옹진 섬 주민과 인천 시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연구 결과 분석을 마치고 내년 초 확정된 노선과 요금을 밝힐 예정이다.

 

우선 전액 군 예산으로 동일요금제 사업을 추진한다.

 

문 군수는 “옹진군이 등에 짊어지고 나가야 정부에서 관심을 둔다”며 “인천시는 버스 사업에 5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객선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일요금제가 시행되면 이동 시간이나 거리를 요금에 포함하는 병산제도 추진될 예정이다. 버스와 지하철도 기본요금은 1250원이지만, 이동 거리에 따라 100원씩 요금이 올라가고 있다.

 

현재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로 인천~백령 등 거리가 먼 노선도 기본요금 1250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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