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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 북 강경기조에 변화 포착“

정동영, "남북관계 조기 복원에 대비"

정부는 미국 대선 이후 북한의 강경기조에 변화가 일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조기에 복원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청 고위 인사들은 5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외교 안보 대응책을 협의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강경 입장을 고수해온 북한에서 일부 변화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며 "정부는 남북관계가 조기에 복원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 장관은 "미 대선 이후 북에서도 일부 변화의 징후가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급적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 출범 이전에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결정됨에 따라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를 둘러싼 외적 환경변수가 정리됐고, 7월 이후 중단됐던 기업인 평양방문이 허용될 듯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남북 경제협력을 지속하면서 대화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남북 대화가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파월 미 국무장관은 대선 이후 즉시 4차 6자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었다"며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평화적 노력을 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해찬 총리는 "정부는 6자 회담의 안정적 관리와 남북관계의 능동적 전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당이나 국회 차원에서도 체계적인 대미 외교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차기 행정부 각료 교체나 정책 재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변화에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대미외교를 포함한 외교 안보 문제엔 여야와 정부가 따로 없다"며 초당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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