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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공약 밀어붙이나’…인천시교육청, 예산안 세부계획 미흡 지적받아

 

5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83회 제2차 정례회 7차 교육위원회에서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 사업인 ‘초등학교 아침 돌봄 운영’사업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인력 배치, 운영 등 세부적인 계획이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아침 돌봄 운영 사업' 예산으로 10억 56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초등학교 264곳을 대상으로 학교당 400만 원씩이다.

 

초등돌봄교실은 학교 내에 마련된 별도 교실에서 초등돌봄전담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사업이다.

 

도 교육감은 초등돌봄교실을 유·초 아침 돌봄(오전 8~9시)과 저녁 돌봄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우선 조기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전 8~9시까지 초등학교 아침 돌봄을 12월 중 시범 운영하며, 내년 3월부터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결국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긴데 이에 대한 세부계획이 없다는 게 임춘원 시의원의 지적이다.

 

임 시의원(국힘, 구월1·4동, 남촌도림동)은 “세부사업 계획까지 정확하게 세워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계획도 없이 막연한 예산 편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별로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예산 등이 정해져서 의회에 심의로 올라오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예산서에 담는 사업 중에는 기본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할 수 있는 사업이 있고 기본안을 마련할 수 없는 사업도 있다”며 “협의를 통해 초등돌봄전담사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거나, 대안으로 학부모의 자원봉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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