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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푸리그룹,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땅 팔아 시세차익 1400억

복합리조트 2·3단계 사업지 2736억에 팔아
2016~2017년 매입가, 1300억…1단계 사업 지연에 묵힌 땅 2배 오른 가격에 팔아
푸리 관계자 “1단계 복합리조트 사업에 역량 집중”

 

중국의 부동산 기업 ‘푸리(R&F Properties)’의 증손자 회사 격인 알앤에프코리아가 인천도시공사(iH)로부터 산 미단시티 땅을 팔아 140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냈다.

 

푸리의 또 다른 회사 알에프케이알(RFKR)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사업은 공사가 중단된 채 표류하고 있지만, 푸리는 결국 땅장사로 이득을 봤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알앤에프코리아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2단계 사업 예정지(5만 805㎡)를 지난 8월 1176억 원에 팔았다.

 

알앤에프코리아는 푸리 영국법인의 자회사로 최상위 지배기업은 중국 광저우 푸리다.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인 RFKR도 영국법인(RFKR)과 푸리 홍콩법인을 거쳐 광저우 푸리로 이어진다.

 

가장 최근에 팔린 2단계 사업지는 현재 유치권이 걸려 공사가 중단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1단계 사업지 바로 앞에 있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주상복합시설 2개(3만 6631㎡) 필지, 상업시설(1만 1379㎡)과 주차장 용지(2795㎡) 각 1개 필지 등 4개 필지다.

 

알앤에프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3단계 사업지였던 아파트 용지(운북동 1278-1·2) 8만 9385㎡도 1560억 원에 팔았다.

 

이 땅을 매입한 회사는 경산국제학교개발원㈜으로 국제학교 유치에 맞춰 공동주택부지를 개발·공급하는 시행사다.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캐나다 자본이 들어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을 마쳤다.

 

 

알앤에프코리아가 2·3단계 사업 예정지였던 땅 각 5만 805㎡와 8만 9385㎡를 판 금액은 모두 2736억 원에 달한다.

 

iH에서는 미단시티의 토지매각금액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2017년 당시 알앤에프코리아가 2단계 사업지를 630여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3단계 사업 예정지는 지난 2016년 9월 668억 원에 거래됐다. 알앤에프코리아가 2016~2017년쯤 2·3단계 사업 예정지를 사들인 금액이 1298억 원 정도라는 얘기다.

 

결국 알앤에프코리아는 복합리조트 사업 지연으로 5~6년 묵힌 땅을 두 배 넘는 가격에 팔아 팔아 1438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다.

 

알앤에프코리아 관계자는 “RFKR의 복합리조트 사업에 필요한 인력운영·자금조달·운영사 선정·공동투자사 선정·재착공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3단계 부지를 매각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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