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신성장 산업을 민선 8기 도정에 적용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 직원들이 함께 지식을 채우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도 직원들과 함께 탄소중립과 반도체, 미래차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깊이 이해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총 7번의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을 진행한다.
경바시는 미래 산업 관련 전문가 특강을 통해 지식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최신 동향에 대해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실시됐다.
특히 도는 이번 포럼은 최근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안 시행에 맞춰 도의 성장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14일 주간 실국장회의에서도 “기회경기 혁신포럼 시즌1에 가능하면 일곱 번 참석할 예정”이라며 “공직자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공부하고 토론했으면 하고,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정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초에는 간부들과 공공기관장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할 예정이다. 내년 1년 동안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각자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바시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각 수석, 도정자문위원, 실국장, 과장, 참석 희망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도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도 직원과 도민에게도 실시간으로 강의가 공유될 방침이다.
‘경바시 시즌 1’의 주제는 미래 신성장 산업이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디지털혁신과·반도체산업과·첨단모빌리티산업과·바이오산업과를 만든다.
이는 첨단산업을 육성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려는 김 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이번 포럼에서 조직개편 및 민선 8기 도정 주요정책과 연계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일정은 ▲15일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정책(클라우디오 바치안티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유럽연합 지속가능금융 프로젝트 책임자/디미트리 페시아 동남아시아 프로그램 책임자) ▲16일 혁신과 행복(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9일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20일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21일 경기도 미래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과제(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22일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민선8기 공약 실현방안(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장) ▲23일 경기도 제조업의 부가가치 강화를 위한 산업디지털전환 전략(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등으로, 미래성장 분야를 주제로 각 60분씩 진행된다. 강의 뒤에는 60분간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