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2 (일)

  • 흐림동두천 10.1℃
  • 맑음강릉 17.0℃
  • 황사서울 11.1℃
  • 흐림대전 12.6℃
  • 맑음대구 20.4℃
  • 맑음울산 20.2℃
  • 흐림광주 14.4℃
  • 맑음부산 18.4℃
  • 구름많음고창 12.4℃
  • 맑음제주 20.1℃
  • 흐림강화 5.8℃
  • 흐림보은 12.1℃
  • 흐림금산 12.9℃
  • 흐림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22.4℃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장애여성 예술가들의 `정체성 찾기' 간담회

한국화, 서양화, 소설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여성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려움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서울여성과 장애여성문화공동체 주최로 8일 오후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로비에서 열린 장애여성 예술가의 정체성 찾기에 대한 `작가와의 간담회'에는 장애여성 예술가 10여 명이 참가했다.
서양화가 문은주 씨는 "장애를 가진 여성으로서 집안일을 함께 하면서 예술활동을 하다 보니 힘든 점이 많다"며 "상대방을 알아야 서로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자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설가 김미선 씨는 "장애가 하도 원수 같아서 장애와 관계 없을 것 같은 소설을 쓰고 있다"며 "예술 분야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는 기분 나쁘지만 후배 (장애여성) 예술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기초를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국화가 김종순 씨는 "몸이 불편한 사람은 예술작업을 하는 데 제약을 많이 받는다"며 "작업시간 중에는 엉금엉금 기고, 몸도 질질 끌게 되지만 화가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몰입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의 삶을 주제로 단편영화를 제작한 최미경 씨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서지 말고 뒤로 물러서라는 주변 사람들의 억압이 강한 것 같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장애여성문화공동체 김미연 대표는 "장애인 등 사회 소수계층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가려져있는 장애여성 예술가들을 드러내기 위해 이들의 창작활동을 보여주는 자리가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