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호놀룰루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미주 한인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찬성을 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주 전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한인 방송 ‘라디오 서울’의 강혜신의 ‘오늘의 미국’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해 이 전 대통령 사면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문제에 대해 유 시장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기본 권한이지만, 법률적 판단과 국민 정서, 정치 환경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고령이고 재판내용에 대통령 재임 이전의 일도 포함된 만큼 국민 화합, 국가 위상 등을 고려해 사면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당의 얼굴을 뽑는 것으로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의 총의를 묻는 것”이라며 “당원에 의해 당 대표가 뽑히는 것은 당연하며 따라서 100% 당원투표 방식에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