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동안 임대아파트를 지을 경우 일반아파트와 구분해 짓도록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앞으론 국민위화감 해소 등을 위해 서로 섞어 짓도록 했다.
건설교통부는 8일 "계층간 위화감을 해소하고 국민임대단지 건설을 촉진키 위해 앞으로 새로 건설하는 국민임대단지엔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섞어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내년 4월부터 재건축을 추진할 때 단지안에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임대단지도 이른바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섞어짓기'를 본격화 하면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 간의 벽은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그동안 계층간 갈등 등을 우려해 같은 국민임대단지 내에서도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위치를 확연히 구분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섞어짓기를 결정했다.
건교부는 우선 국민임대단지 안에 첫 블록은 일반아파트 그 다음 블록은 임대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섞어짓기를 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실제로 국민임대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능곡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블록별 섞어짓기를 시범 주문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차별없이 짓고 배치하는 것이 사회적 화합을 위해 좋다"면서 앞으로 임대아파트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제거해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 간의 벽을 계속 허물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