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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정책연구소, 교원 간 세대 갈등 분석…‘32% 갈등 경험’

올해 인천 초등교원 651명 대상…설문조사, 심층 면담 진행
세대 갈등 경험, X세대가 가장 많아

 

인천의 초등교원 가운데 세대 갈등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X세대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는 ‘2022 인천교육정책연구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인천 초등학교 교원 간 세대 갈등 분석과 효과적 대응 방안 탐색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교육정책연구소는인천 초등교원 6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약 32.57%의 교원들이 소속 학교에서 세대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세대 갈등은 동료교사와 소통을 많이 하는 행정업무에서 발생했다.

 

세대 갈등의 원인으로 교사 개인의 특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대부분 세대 갈등이 발생하면 조용히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 갈등 경험은 X세대(1970~80년생)가 36.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M세대(1981~95년생), 베이비부머세대(1969년 이전 출생),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순이었다.

 

베이비부머·X세대 교원들은 주어지는 업무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M·Z세대 교원들은 자신의 업무가 아니면 거절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했다.

 

수업‧교육활동과 학급경영‧생활지도 영역에서도 베이비부머·X세대 교원들은 ‘동학년끼리 함께 하는 방식’을 우선시했지만, M·Z세대 교원들은 ‘교사 개인의 자율성 보장’을 강조했다.

 

교육정책연구소는 교원 간 세대 갈등대응 방안으로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의 학교문화 조성, 학교 업무 관련 갈등 요인 해소, 교원 간 세대갈등 해소 지원 등을 제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양한 교원 세대 간의 유기적 소통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교원의 전문적 성장과 학교의 교육역량 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 인천교육정책연구 온라인 컨퍼런스’는 인천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1월 3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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