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뒤로하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토끼해를 맞아 모두 소망하시는 일들이 성취되시고 가정 모두에 건강과 화목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참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 정세의 암울함은 끝을 가늠할 수 없었고, 깊어가는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 상승 등의 3고 불황은 우리 삶을 더 팍팍하고 고단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교차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단합되고 강해진다는 말처럼, 어려운 중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수많은 기부행렬과 봉사활동들, 서로 간 지친 마음을 보듬고 의지하는 모습들은 우리 구민들의 저력과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함께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3년 올 한 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설렘, 더 좋아질 거라는 기쁨과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자고 이야기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저 박종효는 우리 구민 모두의 행복한 일상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그 꿈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한결같은 열정과 힘찬 발걸음으로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구정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겠습니다.
셋째, 품격 높은 문화와 풍요로움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사통팔달 도시교통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도심의 녹지공간 확충으로 자연친화형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5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1,300여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올해는 경제 상황이 더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본예산 편성에 있어서도 지난해 구의회에서의 심의 의결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차치하겠습니다.
우리 남동구는 이 난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남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가겠다는 다짐, 소통하고 채워가며 남동구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같이 꿈꾸고, 같이 만들고, 그 꿈이 실현 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계묘년 새해! ‘웃음이 가득하고 편안함이 있는 새로운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시 한 번 약속드리며, 새해 인사 올리겠습니다.
새해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