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40만 연수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을 뒤로하고 2023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로움과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새 아침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연수구가 더욱 높이 도약하고 모두의 앞길이 밝게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구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과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연수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뜻처럼 어려움 속에도 늘 희망은 있고 매순간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큰 목표를 이루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2023년 구정운영은 오직 ‘구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능동적인 혁신의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40만 연수구민 여러분!
민선8기 원년이 될 2023년에는 앞서 나가는 연수구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무엇보다 구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원도심의 가치와 국제도시의 위상이 균형있게 상생하는 화합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송도국제도시와 발맞춰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원도심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둘째, 일자리와 내수가 순환되는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출주도형 골목상가 축제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지성과 품격이 스며드는 교육·문화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구민 누구나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일상 속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넷째, 나눔과 배려가 가득한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보훈회관 건립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의 명예를 높이고,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건립 공사를 본격화해 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아수당,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해 출산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충해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다섯째, 도시의 삶과 푸른 자연이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도시 조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심의 석면과 미세먼지로부터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섯째, 구민의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5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과 인천 유일의 국무총리 표창 등 우리는 이런 우수한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을 섬기는 감동의 신뢰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섬김행정으로 각계각층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내겠습니다.
2023년을 시작하는 지금 민선8기 새로운 연수, 다시 뛰는 연수를 꿈꿨던 당시의 각오를 마음속에 새깁니다.
상식과 원칙을 기준으로 올바른 정책을 추진하고 연수구의 미래를 위한 일에 우리의 역량과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도전과 혁신으로 만들어진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지난 영광과 자부심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우리가 만들어갈 연수구의 내일은 눈부시고, 일상에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다시 뛰는 연수’,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위해 구민 여러분들! 든든한 힘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충분한 역량을 가진 공직자 여러분들! 저와 함께 해 주십시오.
새해에는 모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