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이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각종 체험학습장이 전문 담임교사도 없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해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간 4만여 명의 학생들이 체험학습장을 방문, 교육받고 있으나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시간만 낭비한다는 비난조차 일고 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계획 없는 방만한 체험학습장 관리 운영에 실망치 않을 수 없다.
경기도 교육청은 해양갯벌생태체험, 농촌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각종 주제 학습체험장 12곳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면서 3곳에만 전문 담임교사를 배치했을 뿐 9곳에는 예산이 부족하고 교사정원제에 묶였다는 이유로 배치하지 않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내년 예산은 금년보다 더욱 열악해 도교육행정이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2005년도 예산안을 보면 체험학습장 운영예산은 1억 1천여만 원에 불과하여 이는 올해 예산 6억 4천여만 원의 17%수준밖에 되지 않고 있다. 예산으로만 볼 경우 내년은 금년에 비해 체험학습장 운영부실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청이 설치 운영하고 있는 체험학습장은 교실교육에서 오는 문제점을 보완, 학생들에게 실제상황을 체험시키고 견문을 넓혀 주기 위한 것으로 학교는 물론 학생·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과 교실을 떠난 현장학습에 거는 기대 또한 컸다. 이 같은 기대 속에 출발한 체험학습장 교육이 담임교사도 배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금년예산의 17%를 가지고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게 되어 그 교육내용은 보지 않아도 부실할 것이 빤하다 하겠다. 금년에도 학습장을 찾은 학생들 대부분이 내실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해 소풍 온 정도로 여기고 있다는데 시정할 생각을 않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경기도 교육청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체험학습장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폐쇄하는 것이 옳다. 전담교사를 배치하지 못하면서 무슨 체험학습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겠는가.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시켜야 될 터인데 오히려 퇴보한다면 존재이유조차 없는 것 아닌가. 수준이하의 교육시설과 내용을 가지고 교육 운운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교육청의 맹성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