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지역 기업체 올해 설 명절 휴무 기간은 4.1일이며 체감경기는 지난해 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23~30까지 8일간 성남지역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성남지역 기업체 설연휴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132개사)의 100%가 설 명절 휴무를 계획하고 있고, 성남지역 기업체의 평균 휴무 기간은 주말포함 4.1일로 나타났다.
설 명절 휴무 일자는 응답기업의 93.9%(124개사)의 기업이 오는 21일 토요일부터 24일 화요일까지 총 4일간 가장 많은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 지급계획은 응답기업 132개사 중 116개사 87.9%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이 중 33개사(25.0%)가 정기상여금, 13개사(9.9%)가 사업주 재량 특별상여 형태로 지급하고, 70개사(53.0%)는 상품권 또는 명절 선물 등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반면, 16개사 12.1%의 기업은 상여금 및 명절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기상여의 경우 ‘기본급의 30%미만’, 특별상여를 지급하는 경우 ‘일정금액’으로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정금액으로 지급하는 상여금의 지급 수준은 정기상여금 평균 37만 원, 특별상여금 평균 31만 2500원, 상품권 등 선물을 지급하는 경우 평균 10만 7714원 상당의 물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올 설 체감경기는 84개사(63.6%)가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응답을 했으며, 악화 사유로는 ‘내수침체(71.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전년 대비 자금사정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64개사 (48.5%)가 응답했으며, 자금사정 ‘악화’로 응답한 기업(62개사)의 악화 사유는 매출감소(59.7%), 원부자재 가격상승(22.6%), 환율변동(8.1%), 대금회수지연(6.5%), 기타(3.1%)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