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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육상연맹 마라톤 동호회

 

“뛰면서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 확 풉니다.”

 

의왕시육상연맹 마라톤 동호회(회장 최낙영)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을 이용, 안양종합운동장과 군포종합운동장에 모인다.

 

회원 대부분은 직장인들로, 매주 2차례 오후 7시부터 1시간30여 분 동안 20명 이상 훈련에 참석한다.

 

권오영 사무국장은 “요즘은 다소 추운 날씨지만 400m트랙을 몇번 돌고나면 그야말로 일품”이라며 “훈련을 마치면 흐르던 땀을 바람에 씻어보내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사라진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친다.

 

‘의왕시육상연맹 마라톤 동호회’는 역사가 30년이나 됐을 정도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말 그대로 마라톤 마니아 모임이다.

 

현재 70여 명의 동호인이 주중에는 안양과 군포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며고, 매주 일요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안양천길에 모여 삼삼오오 20~30㎞ 이상을 달리고 있다.

 

중장년층인 50~60대가 가장 많고 30대에서 70대에 연령층도 다양하다. 이들 중에는 풀코스 완주 실력을 갖춘 회원들이 25명이나 될 정도로 수준높은 마라톤 동호회다.

 

특히 동호회 태동때부터 현재까지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70대 김순기 씨는 연령대별 대회에서 수차례의 우승을 거두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또 30대 안대환 씨는 지난해 열린 동아마라톤 42.195㎞ 풀코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30대인 최근영 씨와 한정수 씨, 50대인 이미복 씨 등은 풀코스 기록이 2시간 40~50분대로 최상급 기량이다.

 

권 사무국장은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큰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우리 동호회원들은 꾸준하게 훈련해 왔다”면서 “올해부터는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등 여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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