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 음식 등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열고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해 이른 추석 명절로 인해 재고 물량이 증가해 시세가 낮아진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들을 지난해 설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나주 신고배(3㎏, 박스)'를 지난 설 판매가 대비 20% 저렴한 1만 5900원에 판매하며 ‘제수용 사과’의 경우 13.5% 저렴한 1만 280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도 연계해 주요 수산물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철 맞은 '남해안 봉지굴‘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5988원에 판매한다. '온가족 손질 바다장어'는 2만 9880원에 판매한다. 수요가 높은 '제주 은갈치'는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30%, '내맘대로 광어회'는 2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전국 매장에서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로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 조리 식품인 갈비양념 목살구이와 통째먹는 큰 새우튀김 (9입)을 각각 1만 2800원과 1만 1800원에 팔고, 전통 잡채(100g)는 1480원에 내놓는다. 제수 음식인 모듬전(100g)과 모듬나물 (100g)은 21일까지 3일간 3900원에 판매한다.
또 1등급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1등급 한우 육전용 홍두깨살은 30% 할인 판매하고 호주산 곡물비육 소 앞다리살 불고기용 (100g 냉장)과 곡물비육 홍두깨살 육전·장조림용(각 100g 냉장)은 30% 할인된 각각 1897원, 2492원에 내놓는다. 제수용 도미와 데친 문어, 명태살 등은 20%, 킹크랩과 생연어 등은 20∼30%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쿠폰을 적용해 계란을 20% 할인 판매한다. 신선왕란부터 1등급 대란 등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6000~7000원대에 판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협업한 쿵푸팬더 캐릭터가 담긴 CJ 우리아이 무항생제 안심란(20입)은 20% 할인된 7990원에 내놓는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30입 계란도 많이 준비했다. 행복대란(30입)은 22일까지 6990원에, 맘란 1등급 무항생제 특란(30입)은 오는 25일까지 8990원에 판다. 스페인산 계란은 5590원(30입)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합리적인 가격에 가족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