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을 앞두고 인천 옹진군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면 마을상수도협의회, 덕적면·북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영흥중장비연합회 등이 설 명절을 맞아 나눔을 펼쳤다.
연평면 마을상수도협의회는 지난 18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10㎏ 쌀 86포를 기부했다. 이 쌀은 연평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덕적면과 북도면에서도 나눔이 이어졌다.
덕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의 명절 꾸러미 지원사업’을 펼쳤다. 덕적면 저소득층 52가구에 레드향 과일세트와 한우곰탕을 전달했다. 위원들이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해 명절 인사와 함께 대상자의 안부도 살폈다.
북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훈훈한 설 명절을 맞이하기 위한 취약계층 위문사업’으로 독거노인·취약계층 65가구에 곰탕세트를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북도면사무소 직원들도 위문품 전달에 동참했다.
장봉1리에 거주하는 변 씨는(97) “집에 드나드는 손님이 귀해 찾아주는 것만도 고마운데 귀한 선물까지 주시니 정말 고맙다”며 “명절마다 찾아주는 분들 덕분에 항상 든든하다”고 말했다.
영흥중장비연합회는 지난 13일 떡국떡 2㎏ 100상자를 영흥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기탁은 영흥면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됐다. 150만 원 상당의 떡은 기초수급자 등 영흥면 저소득층 10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임승도 영흥중장비연합회장은 “작은 기부이지만 회원들과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며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서 마음을 담아 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