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신임 이사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체감했다.
2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시 이사장은 지난 20일 취임식을 마친 후 민생 경제를 직접 체감하고, 현장 중심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자 안산시 소재 한 반도체 제조업 중소기업과 가평군 청평 여울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기업 대표는 시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매출부진과 자금융통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은 물가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지속적인 경영난을 호소했다.
시 이사장은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현장 목소리에 공감하며 민생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시 이사장은 경기신보 임직원들에게 ‘도민중심’ ‘현장중심’ ‘성공과 기회’ 등 세 가지 경영 철학을 당부했다.
그는 이 같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컨설팅 중심 맞춤 보증 강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 재원 확충 ▲타운홀 미팅을 통한 도민 중심의 지역보증체제 구축 등을 통해 경기신보를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참된 도민의 사업성공 동반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신보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도민에게 성공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김종우 경기신보 노동조합 지부장은 “경기신보의 제16대 이사장으로 정책금융 전문가인 시석중 이사장이 취임한 것을 환영하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 이사장은 IBK기업은행 전신인 중소기업은행에 입사해 노조위원장, 기업고객부장, 인천지역본부장, 마케팅그룹장(부행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책 금융 분야에서 30년 이상 다져온 탁월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경기신보 제16대 이사장으로 발탁됐고 지난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