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성남시의 한 경찰관이 소지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남분당경찰서는 24일 오후 11시 40분쯤 한 파출소 건물에서 소속 경찰관 30대 경장 A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들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의 동료들은 근무 교대 시간이 됐는데도 나타나지 않자 그를 찾다가 파출소 본관과 떨어져 있는 별도의 휴게 공간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남겨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가 나온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