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지난해 수출실적이 54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460억 달러) 대비 18% 늘었다고 1일 밝혔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실적 갱신이다.
주역은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다. 반도체 분야 수출은 전년 대비 37.8% 증가한 167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의 30.9%를 차지했다. 인천에 있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기업들이 수출실적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 수출실적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6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해외 판로개척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 지원 등 3개 분야 38개 사업을 인천지역 중소기업 3395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국가로 편중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해외 판로개척’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중국, 미국 위주에서 동남아, 유럽연합(EU), 중남미 등 해외 유망시장의 유력 바이어와 매칭 상담을 연계한다.
또 시의 독자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무역사무소 운영과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