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터넷 등을 이용한 기업간 온라인거래가 늘어나면서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B2B 전자상거래보증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1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도내 전자상거래보증 규모가 1천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지원한 473억원 보다 130%나 크게 증가하였고, 거래업체 수도 150개 업체에서 276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자상거래보증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기업간 전자상거래시장규모가 커진데다가 시행 4년을 맞으면서 전산시스템 구축과 금융기관과의 협약체결 확대 등 보증인프라가 확산되고, 특히 전자보안시스템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에 대한 안전성이 높아져 사고와 이에 따른 부실위험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보증서, 구매자금 결재관련 서류는 물론,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매매계약서, 물품배송관련 서류, 어음관리 등 자금결제에 관한 일체의 서류를 표준화한 것도 전자상거래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보증이 기존 보증보다 사고도 드물게 발생하고 있어 지원을 확대할 계획으로 있고, 적극적인 홍보와 기업들의 인식변화로 2001년 9월 시행 이후 매년 보증실적이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전자상거래보증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