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실업률이 2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장기불황의 여파로 고용사정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실업자는 17만4천명으로 전월보다 6천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4%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작년 10월에 비해 실업자수는 5천명(3.1%) 늘었으나 실업률은 같았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11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6천명(5.8%)이 증가한 반면 여자는 6만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1천명(-1.6%)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남자가 3.7%로 작년 같은달보다 0.1%포인트 증가했으나 여자는 3.0%로 0.2%포인트 감소했다.
구직활동 4주기준 실업자는 18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8천명(4.6%)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같은달과 같은수준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동향의 경우 산업별로 광공업이 112만9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361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각각 3만3천명(3.0%)과 17만4천명(5.1%)이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가 146만6천명, 임금근로자는 349만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각각 1만명(0.7%)과 19만8천명(6.0%)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55.6%)와 일용근로자(13.1%)의 비중은 작년 같은달보다 각각 1.0%포인트와 0.9%포인트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31.3%)는 1.9%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