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브로드웨이에서 9년째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원제 I Love You, You're Perfect, Now Change)가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설앤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의 공동제작으로, 30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두달간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노래 가사를 원제로 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연상시킨다.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여러 커플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옴니버스 스타일.
등장인물은 두 남자와 두 여자, 단 네 명이다.
너무 바빠 데이트할 시간도 없는 직장인 커플, 소개팅 자리에서 동상이몽에 빠진 남녀, 갓 결혼한 신혼부부, 일상에 지친 중년부부, 배우자와 사별한 뒤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노년 커플 등 60개가 넘는 캐릭터들을 파트너를 바꿔가며 연기한다.
단순한 무대 세트에 잘 짜여진 대본과 음악,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앙상블이 이 작품의 매력.
하지만 `러브 액츄얼리'처럼 사랑을 아름답고 감각적으로만 묘사하지는 않는다. 더 현실적인 사랑의 문제, 인간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유쾌한 웃음 뒤에 숨겨져있다.
`아이 러브 유'는 1996년 8월 오프 브로드웨이 웨스트사이드 극장에서 막을 올린 후 지금까지 장기공연되고 있다.
9.11 사태로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들이 잇따라 간판을 내려야 했던 상황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모았고, 뉴욕뿐 아니라 토론토, 런던, 멕시코시티,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도쿄, 로마 등 지금까지 세계 150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오프 브로드웨이의 히트 메이커로 불리는 조 디피에트로와 지미 로버츠가 각각 작사ㆍ대본, 작곡을 담당했다.
국내 공연에서는 한진섭 연출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8시, 일요일 오후 3시와 7시(월요일 쉼, 12월 24ㆍ31일은 오후 4시와 8시 공연). 2만-4만 5천원. ☎02-501-7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