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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인쇄회로기판 공장 과산화수소 누출…당국 안전조치 시행

“흰 연기와 약품 냄새 난다” 신고 접수
주변 통제 및 과산화수소 회수 작업 진행

 

안산시의 인쇄회로기판 공장에서 과산화수소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안산소방서는 5일 오전 8시 34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인쇄회로기판 공장에서 과산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에서 흰 연기가 나고 약품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공장 내 탱크에서 과산화수소 5.4t가량이 누출된 것을 파악했다.

 

이후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누출된 과산화수소를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산화수소는 각종 탈색‧표백에 쓰이는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물질로 사람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과산화수소가 새어 나온 부분을 찾지 못했지만, 누출은 멈춘 상태”라며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가스 농도 등을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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