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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3호선 제물포르네상스 업고 순풍탈까

낮은 사업성으로 번번이 무산…사업비 줄이고 유입인구 반영
2025년 수립 예정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총력

 

낮은 사업성으로 번번이 무산됐던 인천도시철도 3호선이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4월 발주할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에서 인천3호선의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를 줄이고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으로 유입될 인구를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인천3호선은 서울2호선과 같은 지역 순환선이다. 인천의 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와 중구 등 원도심을 이어주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노선으로 계획됐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원도심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게 도로·철도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선 인천3호선이 필수적이다.

 

시의 주요 사업인 제물르네상스, 행정체제 개편 등이 추진되면 늘어날 인구 계획을 반영해 현재 계획된 노선을 손본다는 방침이다.

 

현재 계획된 노선은 인천대공원(인천2호선)~테크노파크(인천1호선)~동인천(경인선)~아시아드경기장(인천2호선)~삼산체육관(서울7호선)~인천대공원(인천2호선)을 순환하는 59.63km, 정거장 35개소의 노선이다. 사업비는 4조 8090억 원이다.

 

인천3호선은 민선7기때도 추진했지만 노선 계획 변경을 거치다 무산됐다.

 

비용대비편익(B/C)값이 나오지 않아서였다. 2018년 0.29, 2020년 0.39가 나왔다. 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B/C값은 적어도 0.7 이상은 나와야 한다.

 

원도심균형발전을 위해 낮은 B/C값에도 인천3호선은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후보노선으로 선정됐지만, 이후 시행한 타당성 재검토 용역에서도 낮은 B/C값이 나와 후보노선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두 사업이 필요충분 조건인 만큼 인천3호선을 오는 2025년 수립예정인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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