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교통공사는 무정차 예방을 위한 버스정류장 승차알림 시스템을 중구 등 원도심에 확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승차알림 시스템은 버스정류장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을 때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설이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버스정류장 안에 부착된 승차 버튼을 누르면 외부 LED 전광판에 '승객 대기 중'이라는 알림 문구가 표시된다.
버스 운전자가 이용 승객이 버스정류장에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정차할 수 있도록 해 무정차를 사전에 예방한다.
승차알림 시스템은 현재 인천 시내 버스정류장 103곳에 설치돼 있다.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써 별도의 전원도 필요없다.
앞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공사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알림시스템 시범운영에 대한 주민 호응도에 맞춰 시설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인천시와 협력해 알림시스템 확대 설치를 결정했다. 공사는 무정차 민원이 발생하는 외곽지역 버스정류장과 전기 인입 불가 장소를 중심으로 상‧하반기 승차벨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을 위해 버스 승차 알림시스템 설치를 지속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